*맛집 아닌데 맛집이라고 올리는 거 너무 안 좋아해서, 제 기준 좋았던 곳만 올려요.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당 정보
영업시간: 오후 5시 ~ 오후 10시
휴무: 월, 화요일 (2024.12.23 구글맵 기준)
Sugama-473-1 Shimoji, Miyakojima, Okinawa 906-0303 일본
* 현금 결제, 자릿세 있음, 1인 1 음료 필수
여행을 왔다면 현지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어 하는 편이라, 찾아본 가정식 식당!
평소에 예약 없이 방문하기 힘든 현지맛집이라고 해서, 일부러 한국에서 구글로 예약 문의를 했지만 끝내 출국 때까지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음..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방문해서 예약을 해보자고 해서, 여행 첫날에 들렀어요.
제가 비수기에 가서 그런지 (12월 중순) 방문 시에도 바로 식사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때 이미 저녁 먹은 상태라 다음날로 예약하고 왔습니다.


※ 대박 주의사항 있음 ※
- 오직 현금결제만 가능
- 자릿세 인당 300엔
- 1인 1 음료 필수
메뉴
메뉴는 진짜 다양해요. 메뉴판도 엄청 두껍습니다.
(포스팅할 줄 몰랐어서 안 찍었네요ㅜㅜ)
슬슬 미야코지마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지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주셨는데요,
모든 메뉴에 대한 한국어판은 아니고 필수로 시켜야 하는 1인 1 음료 메뉴판과, 미야코지마 특산물 가정식 세트 이렇게 두 개만 한국어임ㅋㅋㅋㅋㅋㅋㅋ

못 읽으면 비싼 거 먹어라 이거냐...ㅠㅠㅋㅋㅋ
아무튼 저희는 온 김에 한 번에 먹자! 마인드로 온 거라 세트 주문했습니다 ㅎㅎ
가격은 1인당 3500엔이었어요.
(다른 블로그 볼 때엔 2800엔이었는데 그새 많이 올랐네요ㅜㅜ)
코스메뉴라고 되어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파인다이닝 코스처럼 먹으면 중간엔 짜고, 마지막엔 심심한 식사가 되어버릴 거예요..
샐러드랑 땅콩 두부는 애피타이저처럼 드시되,
고야 짱프루와 트로트로 러프테는 문어 솥밥이 나오면 함께 드세요!!!
그래야 우리가 생각하는 밥(슴슴)과 반찬(짭짤) 조합이 나옵니다.
구글 리뷰 중에 밍밍하다고 적혀있는 게 있었는데, 메뉴에 따라 좀 짭짤과 슴슴이 극명한 편이에요.
나름 같이 먹으면 조화로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랑 멸치가 든 샐러드와 바다 포도입니다.
바다포도는 일전에도 먹은 적이 있지만, 독특한 식감이라 다시 먹어봐도 신기함 ㅋㅋ

땅콩두부는 두부가 약간 젤리처럼 탱탱한 느낌이고, 간장베이스가 짭짤해요.
맛은 그냥...

참치 타타키는 우리가 아는 그 맛.
저는 상큼하게 저.. 깔라만시 맞나요? 아무튼 저거 뿌려먹는 게 좋더라고요.

검색해 보니 참프루라는 음식이 오키나와 요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고야는 일본어로 여주(苦瓜, 쓴 오이)를 뜻한다고 하고, 참프루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섞다"라고 합니다.
쓴 오이랑 다양한 재료를 넣고 만든 볶음요리인 거죠.
중간중간 보이는 초록색 올록볼록한 게 여주인데, 먹어보면 쌉쌀한 맛이 나요.

트로트로 러프테는 짭짤한 돼지고기 조림이랑 계란...?

튀김은 뭔가 새우튀김, 고구마튀김처럼 일반적인 게 나올 줄 알았는데
해초 튀김이 나와서 놀랬어요...! 아무래도 미야코지마 특산메뉴로 구성해서 그런 듯!?
해초튀김 언제 먹어보겠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튀김만 먹으면 되게 슴슴한데, 같이 나오는 간장에 무를 풀고, 그 무를 튀김 위에 올려먹으면 딱입니다


솥밥은 담백하니 먼저 나온 참프루랑 트로트로 러프테랑 먹기 좋은 맛이었고, 된장국은 그냥 평범한 미소된장국~
아마 나오는 순서대로 족족 다 먹었다면, 마지막엔 밥이랑 된장국만 먹었을지도 몰라요ㅠㅠ
참프루랑 트로트로 러프테가 나오면 좀 기다리셨다가 밥이랑 같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솥밥이 좀 (많이) 늦게 나오는 편이라..

디저트는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이랑 셔벗.
상큼한 셔벗인데, 시크기서 셔벗이라고 적혀있어서 뭔지 모르겠어요. 허허
다 먹으니까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저는 그래도 미야코지마에서 먹을 음식 다 먹은 것 같아서 이정도면 만족했고, 같이 간 친구도 괜찮다고 했어요.
인당 자리비용 300엔이나 받는 거랑 1인 1 음료가 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맛있고 배부른 식사 하고 와서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해당 메뉴는
'와 존맛! 세상에 이건 무슨맛이지?'를 기대한다면 비추입니다.
도파민에 절여진 식사를 즐기시는 분에게도 좀 비추.(가정식 특성상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음)
정갈한 식사를 생각하신다면 갈만합니다.
다른 메뉴는 안먹어봐서 모름!!!!!
아마 한국식당이었으면 애피타이저 속도를 늦추고 반찬과 밥을 동시에 주겠지만, 여기는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바로바로 가져다주는 느낌이라 직접 속도를 조절해 먹어야 하는 게 아쉬웠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코스 요리 라기보단 한상차림, 혹은 세트메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땐,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고 다 일본 여행객 같아 보였어요! 현지 맛집 맞는건가~?
가정식 든든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족여행이라서 부모님이랑 정갈한 식사 하고 싶으신 분들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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