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사 실기까지 합격하게 되어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경기사에 대한 설명은 타 블로그나 큐넷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저는 개인적인 소감 정도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회 조경기사 필기 합격후기(직장인, 전공자, 운따위 없는 사람)
요즘에는 다 대학 졸업 전에 취득하는 조경기사를, 저는 이제야 취득했습니다. 졸업한지도 좀 되었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했기 때문이죠. 우선 강조하고 싶은 건 누구나 그렇듯 저는 운 없음,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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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vs 독학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원을 다녔고, 내일배움카드로 다녀서 자비부담금 일부를 내고 다녔습니다. (토, 일 5주)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적산을 배워본 적이 없다
2. 의지가 약하다
일단 전공자고, 자연생태복원기사를 독학해서 도면 그리기는 가능했고, 적산은 배워본 적 없는 상태여서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학원을 다녀본 후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인터넷 강의만 들어도 되겠다'였습니다.(전공자 기준)
학원이 멀거나, 주말을 통째로 비울 수 없는 경우에는 인강을 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조경기사의 인터넷 강의는 실제 강의실에서 하는 강의 내용을 촬영해서 그대로 올리기 때문에 학원에 가서 듣는 것과 내용이 동일한 듯합니다.
학원의 장점과 단점(지극히 개인적임)
장점:
1. 적산을 알려준다
2. 개인적으로 도면을 그려보지 않아도 학원에서의 절대적 연습시간이 있다.
단점:
1. 학원'만' 다녀서는 합격 못한다.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주기 때문에 응용은 혼자 해야 한다.
2. 도면 체크가 꼼꼼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학생은 많고 선생님은 한분이기도 하고, 내가 그린만큼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못 그리면 피드백도 없다.
이런분한테는 독학을 추천합니다.
1. 집에서도 혼자 연습할 의지가 있다
2. 적산을 배웠다던가(전공자), 도면의 형태를 알고 그려본 적이 있다
요샌 당근마켓에 제도판 치면 쉽게 살 수 있어서 도면에 지식이 있다면 인강+독학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합격하고 다시 팔면 되니까)
적산 후기
목표 점수 최소 25점 이상(만점 40점)
적산 공부방법은 간단합니다.
1. 공식 외우고, 기출문제를 돌립니다. (2010년~최근 '기사' 문제)
2. 두 번째 풀 때는 잘 안 되는 것만 풀기
3. 시험장 가서 '단위' 신경 쓰기(매우 중요!)
문제가 반복되고, 달라져도 약간의 변형만 있지 큰 틀은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 적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야장이나 내역서 같은 것을 연습할 때 지우개로 계속 지우기 싫어서 기화펜 사서 썼는데 좋았습니다.)
제가 시험 본 2021년 1회 적산은 이런 문제 나왔습니다.
1. 등고선 구하는 문제
2. 바나나 곡선 그리고 예시 적기
3. 백호, 덤프트럭
4. 벽돌 1.5B 내역서
5. 생육 심도
6. 야장
7.사각분할법, 굴삭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적산 만점 받을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근데 1번 등고선 문제는 처음 보는 문제였고, 문제의 지문 자체가 이해가 안 돼서 그냥 아무 풀이나 썼습니다. 틀렸겠죠..
그리고 야장도 마스터했다고 생각했는데, BS인가.. No.0에 없고 No.2같이 중간에 들어가 있어서 도통 뭘 넣어도 검산이 안 맞아서 그냥 포기하고 쓴 거 냈습니다.
문제 보고 약간 당황은 했지만 점수 보니까 저거 두 개 빼고는 다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적산은 공식 외우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수포자들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산수 수준이고,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도면은 내가 아무리 잘해도 심사위원이 글씨체 반듯하지 않네, 도면이 더럽네, 중앙이 안 맞네, 수종이 틀렸네 뭐 등등 점수를 깎는 기준이 명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채점기준을 공개하지도 않기 때문에 최대한 적산에서 점수를 따놓는 게 가장 안전한 합격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산 버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도면 후기
목표 점수 최소 45점 이상(만점 60점)
도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빼먹지 않고, 시간 안에 그리기가 중요합니다.
완성을 해야 채점기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 장이라도 완성하지 못하면 채점도 안 해주니 일단 완성이 중요!
1. 당황하면 빼먹기 쉬운 방위, 스케일, 도면 제목 등을 먼저 그리는 걸 추천
2. 도면 그리는 건 시설물-식재-개념도 순서
3. 문제를 받으면 실기 책 모범답안의 틀이 생각나도록 A4용지나 태블릿에 그려보기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닌 학원은 수목 수종을 지정해준다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새로운 기법을 배웠다고 생각이 드는 건 딱히 없고 '의지박약인 저를 일정 시간 앉혀놓고 그리게 만들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2021년 1회 시험에선 옥상정원이 나왔고, 너무 쉬운 도면이 나온 탓에 채점을 깐깐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깐깐했던 것 같습니다. 하라는 거는 다 했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안 나왔더라고요.
조경 자격증 카페에 합격 수기 올리신 다른 분들도 보니까 예상보다 도면 점수를 많이 못 받았다는 글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안양공고 제도판
사진이 문제 될 시 내리겠습니다. 옆에 책상을 배치해 놓아서 제도 용품 올려놓는데 문제없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는 공부를 따로 한적은 없습니다. 학원 종강하고 시험 전 약 2주 동안 적산 공부를 했고, 도면을 A4에 한 번씩 그려보면서 나올 것 같은 도면 위주로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특별한 공부법이 없어서 정말 후기 위주로 적어보았는데, 합격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적산 공부를 잘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들 한 번에 합격하세요. 파이팅!
2020년 3회 자연생태복원기사 필기 합격 후기(직장인, 독학)
안녕하세요. 조금 지났지만 자연생태복원기사 후기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조경 전공으로 원래는 조경기사를 딸 생각이었는데, 조경기사가 필기가 워낙 악명이 높다 보니, 그러면 자연생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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