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 [산림] - 산불(1) 산불의 유형(종류)과 특징
산불(1) 산불의 유형(종류)과 특징
산불의 종류와 특징 산불의 유형은 불의 강도와 숲의 층상구조에서 불이 도달하는 높이로 구분하며, 불의 강도는 연료원의 종류, 연료량, 지형 및 기후의 영향을 받습니다. 산불의 유형(종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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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산불의 유형(종류)과 그 특징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가을과 봄 산불이 위험한 이유, 특히 봄 산불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불조심 기간
-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 매년 11월 1일 ~ 12월 15일
- 봄철 산불조심 기간: 매년 2월 1일 ~ 5월 15일
건조한 대기 상태와 지역별 특징에 따라 연장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산불 조심기간은 위와 같습니다. 산불조심 기간 동안에는 산불위험예보에 따라 전국의 주요 산의 입산을 통제(일부) 하거나, 등산로를 폐쇄하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대기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등산이나 입산하실 경우 산림청 홈페이지, 네이버지도 확인 또는 관할 시ㆍ군ㆍ국유림관리소 등 산림부서에 문의하셔서 입산 또는 등산이 가능한 곳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봄철 산불이 위험한 이유
우리나라의 연간 산불피해면적의 78%(발생건수의 49%) 및 대형산불이 주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 발생 시기가 길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2022년 5월 28일(토)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해당하는 산림이 소실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4월 이후에도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아까시나무에 꽃이 피면(5~6월) 산불이 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그래프의 피해 면적을 달 별로 살펴보면, 4월이 평균 600ha 정도로 3월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건수가 적은데도 피해 면적이 2배가 넘는다는 건, 4월 산불은 한번 나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쉽다는 걸 의미합니다.
건조함
기상청에 따르면 월별 평균 상대습도는 4월에 가장 낮아서 연중 가장 메마른 달이라고 발표하였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안 그래도 메마른 봄철이 더욱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바람
바람역시 대형산불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3월과 4월은 연중 바람이 가장 강한 달로, 특히 이맘때 강원 영동지방에 국지적으로 부는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이 불기 쉬운 기압배치가 자주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나무의 생장 형태
앞서 산불의 유형과 종류에서 지중화, 지표화, 수간화 및 수관화에 대하여 알아보며, 그중 수관화는 한번 일어나면 끄기가 힘들어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불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나무는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통해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자라게 됩니다. 다닥다닥 붙어있을지라도 가을철에는 잎이 떨어지면 서로 닿는 부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봄철에는 수관에 잎이 나기 때문에, 나무들 사이의 간격이 떨어져 있지 않고 수관이 겹쳐서 연결되게 됩니다.

이러한 나무의 생장형태와, 봄의 건조한 대기와 강한바람이 만나서 작은 불씨가 수관으로 옮겨 붙어 대형 산불이 되기 쉽기 때문에 봄철 산불이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발생하는 논밭두렁·농업부산물·쓰레기 소각 등이 산불로 번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깊은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이렇게 봄철 산불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산불은 어느 기관에서 끄는지, 산불이 나는 주요 요인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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